반려동물로 고양이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읽어봐 주세요!

반려동물로 고양이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읽어봐 주세요! 이 포스팅은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한 번은 생각해 보아야 할 고양이와 집사의 실제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반려묘와 함께하는 현실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보세요.

 

반려동물 고양이 입양 고민 중이라면 읽어봐 주세요!

 

고양이는 반려동물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고, 훌륭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반려묘라고 불리는 고양이가 여러분의 이상적인 반려동물이 될 수 있을지 아래 내용들을 살펴봐 주세요.

 

목차

1. 고양이의 성향을 알고 계시나요?
2. 책임감이 필수조건인 반려동물 키우기
3. 반려묘 입양,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셨나요?
4. 고양이 양육 비용은?
5. 고양이의 털은 집안 어느 곳에나 존재합니다
6. 고양이 용변 냄새와 영역 표시 스프레이
7. 반려묘와 집사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1. 고양이의 성향을 알고 계시나요?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야행성인 고양이가 늦은 밤 혹은 새벽에 침대 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기에 예민한 편이거나 평소 잠드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이라면 생활 리듬이 깨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산책을 즐기지만, 영역 동물인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외출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의 활동적인 생활을 즐기고 반려동물이 이를 함께 하기를 원하는 성향이라면 고양이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도한 스킨십 혹은 행동 통제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스킨십을 거부한다고 해서 고양이가 집사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개체 차이가 있지만 단지 고양이의 성향이 원래 그런 경우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아니지만 고양이도 집사의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필요로 합니다. 개체차가 있지만 시크한 고양이도 있는 반면, 강아지에 버금가는 관심과 애정을 원하는 고양이도 분명 존재합니다. 평균적으로 고양이가 독립성이 강한 동물이라고 해서 장시간 고양이를 홀로 방치하는 행위는 옳지 않습니다.

 

 

2. 책임감이 필수조건인 반려동물 키우기

고양이를 키우는 동안은 매일매일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사료와 깨끗한 물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털 관리와 건강, 컨디션 체크 등도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위생 문제를 고려해 화장실 용변 정리도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대략 10년 이상, 길게는 20년 이상 장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이 기간 동안 학업, 이사, 군대, 결혼, 육아 등의 문제로 고양이를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지 그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고양이를 끝까지 돌볼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월세·전세 등 타인의 집에 거주 중이라면 집주인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불편해할 수도 있으니 사전에 해당 사항을 명확하게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아 육아를 하는 경우, 집사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변에서 우려해서 뜻하지 않게 고양이를 다른 곳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반려묘 입양, 가족과 충분히 상의하셨나요?

가족과 함께 생활 중이라면, 고양이 입양 전 반드시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내가 못 챙기면 가족 중 누군가 돌봐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다른 가족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중, 고양이털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있는지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주변 지인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밤샘 술자리 등을 즐겼다면, 고양이를 입양 한 이후에는 이런 상황들에 제한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런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고양이 양육 비용은?

고양이를 키우는 데는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소모될 수 있습니다. 사료, 모래, 화장실, 구충제, 접종 등에 소모되는 필수적인 비용과 더불어 고양이가 아파서 치료를 받거나 발정기 등을 겪으면 중성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보통 동물병원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비용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면 애정이 쌓인 고양이에게 좋은 것을 해주려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5. 고양이의 털은 집안 어느 곳에나 존재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게 되면 집안 곳곳에서 고양이 털을 접하게 됩니다. 특히 장모종 고양이의 털은 가볍고 길어서 눈에 더 잘 띕니다. 세탁 후, 확인한 옷에 고양이의 털이 잔뜩 묻어날 수도 있습니다. 매번 테이프 등으로 옷에 묻은 털을 떼어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는데 집사님이 평소 짙은 색상의 옷을 즐겨 입는다면, 세탁 후 하얀색 털이 묻어나는 상황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집사님이 기존의 취향을 포기하고 밝은 색상의 옷을 입거나, 고양이 털이 덜 묻어나는 재질의 옷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여유롭다면 의상 세탁을 외부에 요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드레스룸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다면 그곳에만 고양이의 출입을 막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원룸에서 생활 중이거나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면 가족들도 털과의 전쟁을 치를 수 있기에 그에 따른 불편을 사전에 고려해야 합니다.

 

 

6. 고양이 용변 냄새와 영역 표시 스프레이

고양이는 모래로 용변을 덮는 습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심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 화장실은 가급적 조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놓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성묘가 된 일부 고양이는 집안에 영역 표시, 서열, 발정기,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스프레이 행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이한 냄새가 나는 소변을 뿌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가구나 집안 곳곳에 냄새가 스며들 수 있습니다.

 

 

7. 반려묘와 집사의 행복한 시간을 위해

외향이 예쁜 고양이, 혈통서가 있는 고양이, 유명한 품종 고양이 등을 데려오는 것도 좋을 수 있지만 어떤 고양이든 나와 인연이 닿는다면 길고양이라도 특별한 고양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인연이 닿는다는 건 정말 신비로운 일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한 순간부터 그 고양이는 당신의 반려묘로써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단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 고양이는 감정을 표현할 줄 알고 애정을 느낀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무한한 애정을 주면 고양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고양이 특유의 애정 어린 행동으로 기분 좋은 상태임을 스스럼없이 표현합니다. 반려묘와의 유대감이 깊어질수록 이런 행위는 더 빈번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묘가 원하는 데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를 내지 말아주세요. 다른 고양이와 비교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갈수록 이해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집니다. 고양이가 투정을 부리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고양이에게는 여러분 밖에 없다는 걸 잊지 마세요.

 

고양이에게 애정을 듬뿍 쏟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어떤 시점에, 고양이가 나에게 깜짝 놀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거나 느끼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건 고양이와 특별한 시간을 공유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이고, 그리고 평생 동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따뜻하고 가슴 뭉클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즐거울 때 또는 힘들 때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고양이는 비록 말이라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뿐, 따스한 체온과 눈빛 그리고 애정이 담긴 행동으로 말을 대신합니다. "괜찮아? 힘내! 내가 니 곁에 있잖아. 야옹~"

 

만약, 지금 여러분 곁에 이미 반려묘가 있다면 애정을 듬뿍 담아 "예쁘다 착하다 사랑한다" 말해주고 고양이와 집사님만의 방식으로 적절하게 애정을 표현해 주세요. 애정 표현은 돈이 들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고, 고양이와 여러분 모두에게 기분 좋은 일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많은 고양이 간식이 있지만 내 반려묘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주면 고양이는 콧노래를 부르듯 흥얼거리거나 '갸르릉' 소리를 내며 기분 좋게 간식을 먹습니다. 그 모습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고 행복해지는 냥집사가 여러분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소중한 반려묘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었을 때, 모쪼록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애정을 담아 반려묘를 보살펴 주세요. 살아서 여러분 곁에 있을 때, 마음껏 예뻐해 줄 수 있을 때, 야옹거리고 투정투릴 때도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조금만 관심 가지고 살펴보고 살갑게 보듬어주세요.

 

이 모든 순간은 반려묘와 집사가 될 여러분의 삶에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고양이는 분명 사랑스러운 동물이고,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반려동물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알지 못한 상태로 단지 작고 귀여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충동적으로 고양이를 입양했다가 후회하는 분도 있습니다. 예상과는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쳐 얼마 지나지 않아 파양 하거나 고양이를 유기하는 행위가 줄어들기는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반려동물로 고양이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 읽어보시고 신중하게 고민하신 이후에 최종 결정을 하셨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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